첫 접시(초밥 집적회로+스테이크+튀김+피자)
두번째 접시(모밀+조개크림스프+큐브스테이크+송이한우)
세번째 접시(티라미슈+패션후르츠+베이비슈+맥주)+맥주 한잔 추가
1.
일단 내가 부페에 가면 평소에 못 먹는 거 위주로 먹는 건 맞음. 근데 그 평소에 못 먹는 음식의 정의가 다음과 같음.
평소에 잘 못 먹는 음식이면서 내 요리실력 혹은 조리기구의 한계로 요리 못 하는 음식
즉 파스타나 볶음밥은 재료만 있으면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때문에 굳이 부페까지 가서 그걸 먹진 않음.
튀김이나 소고기는 땡큐베리감사요 초밥은 아주 집적회로 그리듯이 한땀한땀 롤 포함 종류별로 접시 위에 고이 담는 수준.
국수나 모밀, 스프류도 종류에 따라 먹기도 함. 스프에 크루통 있으면 아 ㄹㅇ 이건 킹정이지 하면서 먹음.
피자도 일단 먹는 편이고 스테이크나 닭꼬치같은 일단 고기 위주인 것도 환영이고.
디저트로 먹는 패션후르츠의 경우 국내에서도 백향과라는 이름으로 팔고 냉동 팔긴 파는데 냉동실에 둘 데가 없음.
백향과 뚜껑 따서 속 살살 긁어서 호로록 하면 아 이건 진짜 천국이지… 그거 시다면서요 이게 셔요?
그리고 본의아니게 내가 먹는 것을 본 사람들이 갖다 먹었다가 낚이지 난 분명 시다고 미리 말했는데!
그리고 내가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하루에 두끼만 장기적으로 먹어서 양이 줄었어요…
2.
부페에 아이스크림이 없고 커피는 밖에서 반입이 안 됨. 그래서 아포가토 못함.
대신 생맥주 있길래 아싸 개이득 하고 두잔 마심.
맥주 기기에 따르는 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앞에서 맥주 따르시던 분은 잔의 80%가 거품이었고…
그건 맥주가 아니라 거품이라고 불러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러네 팔할이 거품이면 그건 거품 아니냐
물론 본인은 무사히 따랐습니다. 두잔 다 꽉꽉 채워서 마심.
3.
외장하드 폴더에 있는 음악 정리하려고 삼실 들렀다가 간 내가 제일 먼저 도착한 게 함정.
이럴 줄 알았으면 버스타고 갔지… ㅡㅡ 만다꼬 지하철타고 가나 만다꼬.
오고 가면서 메탕은 한박스 나눔할거 풀로 깠고 호바귀는 반박스 깜.
아 음악은 별거 없고 원드라이브에 올리면서 중복 정리해서 그거 한꺼번에 적용하려고 들고갔습니다.
올리는데 한 나흘 걸렸나 그거 회사컴에 일단 전부 다 받아지긴 했음.
4.
월급도 들어왔겠다 급 팔찌가 사고싶어서 샀음.
원석팔찌 좋아하고… 사실 저거보다 알이 더 큰 걸 좋아합니다.
본인 3월생이라 탄생석이 아쿠아마린인데 탄생석 템 하나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음.
근데 귀걸이는 일단 내가 피어싱을 안했고(앞으로도 할 생각 없음) 귀찌를 끼다보니 디자인상 한계가 있음.
귀찌는 보통 후크형으로 파는 귀걸이의 침을 귀찌 링으로 바꾸는거다보니… 그리고 보석 들가면 비싸여…
아무튼 그래서 아쿠아마린 팔찌 샀습니다.
5.
당숙 어르신: 그래… 라이츄 시집은 언제 가니?
본인: 청담동에 건물 하나 올려주시면 남자 멱살 잡아서 끌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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