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대 전설의 포켓몬 중에 네크로즈마라는 포켓몬이 있음.
썬/문때는 그냥 울비들 다 잡고 나니 뭐가 떨어졌대 잡자 수준이었지만 울썬문에서는 1회차 밀 때 나와요.
난이도 진짜 완전 핵빡셈 ㄹㅇ 메타그로스 데려가서 두유노메탕킴 냉펀 함 날려야됨…
아무튼.

네크로즈마는 과거, 먼 세계에 빛을 나눠주던 존재였습니다.
사람들이 과도하게 욕심을 내게 된 탓에 빛을 나누어주던 존재는 상처입고, 날뛰면서, 빛을 뺏어가게 되었습니다.
먼 세계 사람들은 그런 네크로즈마를 봉인했지만, 이미 빛을 먹혀 세계가 어둑어둑해졌지요.

그 뒤 울썬문 본편에서 깨어난 네크로즈마는 별구름(솔가레오 or 루나아라)와 싸우게 됩니다.
태양을 삼킨 사자와 달을 현혹한 짐승을 집어삼킨 빛에 굶주린 자는, ‘식’의 형태가 되어 자신이 있던 세계로 돌아가게 됩니다.
자신의 세계에서 네크로즈마는, 하나의 커다란 빛나는 용이 됩니다.
하나의 빛나는 용과 싸워 세계의 빛을 원래대로 되돌린 후, 주인공은 네크로즈마에게 빛을 나눠주고 동료가 됩니다.

그렇게 동료가 되어서 알로라에서 쭉 올라온 네크로즈마가 있습니다. 심지어 울볼딸까지 했다 아니 어케잡으셨대
‘식’의 형태라는 건, 네크로즈마의 첫 폼 체인지인 황혼의 갈기와 새벽의 날개.
각각 태양빛과 달빛이 약해질 때로, 보통 일식 혹은 월식 네크로즈마라고 부릅니다.

빛나는 용의 형태는, ‘식’의 형태가 된 네크로즈마가 울트라버스트를 하면서 변하게 되는 형태.
전신이 빛나는 용이 되어, 눈부신 빛을 나누어준다.
울트라버스트는 일시적이지만, 트레이너의 전력을 이어받아 빛나는겁니다.

당신은, 아직 태양을 삼킨 사자를 만나게 될 지 달을 현혹한 짐승을 만나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트레이너와의 유대를 통해 전력을 이어받고, ‘식’의 힘을 넘어 전신에서 빛을 뿜는 것처럼.
하늘을 태울 정도로 강렬한 빛을 내뿜는 것처럼.
당신도 언젠가, 빛을 나눠주는 사람을 만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때에, 우리는 다시 재회하게 될 겁니다.
빛을 잃어버린 자와, 검은 빛을 내는 자로서 말이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재회하는 날까지.

일단 학사는 연구원 TO가 없고…
생물정보학쪽으로 더 공부해보고싶음… 코딩 재밌잖음. 그것은 취미로 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요? 에이 그거 어려워… 나 미적도 못함…
뭐 막 벡터 나오고 노름 나오고 막 하는데 대체 이게 뭔 소린가 했어요…
그래프 이론…은… 그거는 하면서 이해는 잘 됐음. 아무래도 비유가 있다보니…
근데 인공지능 용어 찾아보면서도 HUDF에 가 있는 기분이었지 아주…

아무튼… 그래요…
좋은 데 있으면 가고는 싶지…
근데 좋은 데가 있을 지 모르겠고, 학비랑 생활비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나이도 나이인지라…
그 선택이 쉽지가 않다.

4학년 1학기, 그 때로 돌아간다면 알아봤을텐데. …적어도 선택은 신중하게 했을텐데…
정말 살면서 if들이 많고 그 if들의 결과가 지금을 만들어 가는 거지만, 가끔 if not…을 상상하게 할 때도 많다.
그 세계의 나에게 있어서 if not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이겠지만.
참고로 내가 대학원 교수를 까긴 하지만, 그 교수가 전 직장 대표보단 나았다…

아니 오늘 면접 망해서 질문 못받아요 멘탈 가루됨…

출근하자마자 일해야지 하고 있는데 하루에 하나는 나와야된다 일처리 느리다 사업계획서도 안쓰는데 왜이러냐 아침부터 선넘음
저번주에도 주초부터 선넘어서 내가 오버히트 갈겼던 거 같은데 아무튼.

“연구노트 하루에 하나는 나와야돼요. 너무 오래 보시네. 사업계획서도 안 쓰는데 왜 이렇게 느려요? ”
“그럼 하루에 두세개씩 찍어내시는 분이랑 하세요. 주제 선정도 힘들구만. ”
“주제는 같이 선정하면 되죠. ” 사실 말은 이래놓고 주제 내가 골라가면 컷하는것만 함
“다음 주제 ㅇㅇ로 하면 됩니까? ”
“말을 왜 그렇게 해요? 저 ㅇㅇ님(나 말하는거) 월급 주려고 피눈물 흘리면서 일하는데요. ”
“(어쩌라는거) 죄송한데 안궁금하거든요? ”
“그럼 나가세요”
“바라던 바요”

해서 나가게 됨. 실례지만 불타입이십니까 라이츄는 전기타입인데요?

내가 나가라고 하면 잘못했습니다 ㅠㅠ 하면서 숙이고 들어갈 줄 알았나본데 그거 크나큰 착각이예요.
한번 선 넘어서 손절하기로 작정한 인간은 애초에 사람 취급을 안 합니다. 지금까지는 어쨌든 일해야되니까 사람취급 한거지.
물리적으로 하기 힘든 일 종용해놓고… 심지어 저 종용도 두번쨰임.
애초에 다른 분들이랑 달리 나는 워드로 작성하는데다가 몇 장 쓰라고 가르쳐주지도 않았음.

내가 니가 나가라하면 되게 깨갱할 줄 알았나봐요. 불대문자 갈겨버리고 나갈 줄 몰랐지?
그냥 퇴사 유예를 번복으로 오인하고 선 찔끔찔끔 넘은 당신 세레브럼을 탓하세요.

+일단 퇴사하면서 들은 급여 관련 명언은 내일 아부지 사촌한테 물어볼 예정.
근데 아빠 사촌이면 나한테 당숙임?

일단… 좀 갑작스럽긴 했는데… 어쩐지 어제부터 톤업됐더라고.

1. 사실 사심 탈탈 털어넣고 보면 안 나갔으면 하지.
근데 이런데다 사심 털어넣는거 아님. 일단 센트리 돌리고 상층액 따라낸 다음 사심 1나노그램도 없이 놓고 본다면 나가는 게 맞음.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뮤츠씨는 충분히 지금 이거보다 더 대접받으면서 다닐 수 있는 분이고 돈도 더 받을 수 있는 분이니까.
그리고 뮤츠씨 성격을 보면 허투루 선택하실 분은 아니라고 생각함.
내 이틀을 넌 너무 감정적이야라면서 무로 돌릴 정도면 알아서 잘 하시겠지 아 사실 내 이틀 그렇게 날려먹어서 아직 빡친거 맞음

2. 아 내가 먼저 나가고 싶었는데. 난 언제 나가게 될 지도 모르는데…
제의 많이 들어오는 건 부럽네. 에혀…

3. 사실 잡았을지 어쨌을지 모름. 별로 친하지도 않아서 물어보지도 않음.
아예 안 잡았거나, 잡았어도 본인 의사가 확고하거나. 물론 회사 상황을 본다면 잡았겠지. 그 분은 세포질같은 분임.
근데 나는 본인이 아니니 모르고요. 이건 주어진 상황과 뇌피셜로 추정한 정보니까 신빙성은 없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본인 인생에서 rwx 111인건 본인만임. 다른 사람들은 100이라 가타부타 말은 해도 좌지우지할 권한이 없지.
애초에 난 안 친해서 실례될 것 같은 질문은 안 하기도 하고.

4. 주말에도 나오셨다는데 그건 뭐… 난 모르겠다.
일단 본인은 업무 외 시간을 철저히 지키는 편이라 퇴근하면 모르는 일임.
그 모르는 일에는 다른 회사 사람들이 뭐 하는가도 포함임. 물어봐서 뭐하겠음.
애초에 난 주말에 사무실도 뭐 진짜 필요한 거 있는 거 아니면 잘 안 가고.

5. 아 근데 약덱이랑 피카츄 모가지랑 모자뜨기 자랑 못하는 건 좀 유감일듯.
모가지요? 스토어 BDSP 예구특전으로 피카츄 면상 하나 와요 그럼 얼굴이라고 해줘…

6. 아, 이제 내 머릿속에서도 좀 나가시겠네.
그래도 뮤츠씨가 남겨둔 것들 보면 가끔 생각날듯.

1. 어차피 나갈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인간관계에 공 들일 일이 없음. 어차피 만날 사람은 어디서 어떠한 형태로든 다시 만나게 되니까.
2. 일에 에너지를 100% 쓰질 않게 됨. 알 게 뭐야, 난 여기 나가면 끝인데. 대충 내 할 만큼만 하고 가면 됨. (PC도 떠나기 직전 세팅만 없애면 되게 해 뒀음)
3. 그냥 하고싶은 얘기 있으면 지르게 됨. 왜? 언젠가 헤어질 사이니까.

아 진짜 편하다.
생각해보면 내 에너지 낭비하면서까지 유지하려고 할 필요 없었던건데.
어차피 안정된 것은 에너지 안 써도 유지되고, 그렇지 않은 것도 일시적이니까.

물론 순순히 보내주지는 않으려고 하던데…
1. 경력 짧으면 안좋아요-그런거 이미 많아서 데미지 배율만 올라갈 뿐입니다.
2. 10-6에 워라밸에 여기만한 회사 없어요-제 업무 외 시간 여러번 건드리셨는데요. (자가격리 기간에…참고로 본인 업무 외 시간에 일 안하는 주의임)
3. 에리본님같은 동료 또 만날 것 같냐-아니 그분은 그분인데 어디서 또 만나겠음 ㄷㄷ
4. 일자리 구할때까지만 여기 다니면 안되냐-멘탈 털리고 머리 팀킬하는거 뜯어말리느라 방전돼서 집에 가서 암것도 못합니다.
5. 생각 바뀌면 말해주세요
까지가 대표님 면담 결과였음.

그리고 저녁에 동료들이랑 저녁 먹으면서
1. 님 너무 감정적이신데요-내가 이틀 고민했어요 이사람아
2. 말 바꾸는거때문에만 나가는 거 아님? -그래서 그동안 힘들었던 거 얘기했더니 6랭업 사이코브레이크로 후들겨 패고 있음… 님아 라이츄는 그 데미지 맞으면 원턴킬뜹니다. 라이츄 물몸임
3. 완벽한 직장은 없다잖아요-적어도 다른데는 선은 안 넘었습니다. 상사가 선넘고 지X하던 전직장도 월급은 제때 줬지
네, 결정 번복하는 일 없을겁니다.
4. 이직 금방 안될텐데-예. 안되겠죠. 그거 각오하고 때려 치는겁니다. 내가 설마 그정도도 각오 안했을까?
5. 협력업체랑 잘 되면 라이츄님 하고싶은 거 하실 수 있어요-피펫 잡는거? …애초에 그 말, 믿어도 돼?

아무튼. 금요일까지만 일하는걸로 결론 내렸다… 내일부터 슬슬 짐들 회수해야지.
솔직히 이직처 금방 구할거라곤 생각도 안 했음. 주말 이틀동안 제일 걸렸던 게 그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여러가지로 있었고요.

서럽고 힘들 때 누군가 ‘많이 힘들었죠?’라고 한마디 해줬더라면, 결말이 달랐을지도 모르겠지만.

Definition_52756E

나는 거짓말을 싫어한다. 그래서 숨기는 건 있어도 거짓말은 잘 안 한다.
그리고 한 번 신뢰가 깨져버리면 즉시 잘라버린다. 변명의 여지조차 주지 않는다.
남자친구가 바람피다가 현장에서 걸리면 따귀 한 대 날려주고 이새끼 너 가져, 하고 떼버린다.
왜? 이미 신뢰가 깨져버렸으니까.

월급이 두 번째로 밀린 날.
그간의 불만들이 쌓여 곪아버린 날.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당신과 일할 수 없습니다, 라고 결정했다.

52756E(ASCII, HEX)=Run

1. 둘 다 한꺼번에는 못 삼. 하나 사면 다른 하나 바꾸기 위해 몇달 존버타야됨. (비상금 싹 털고 용량 타협하면 되긴 되겠지만 당분간 텅장 될 예정)
2. 패드는 용량(+프로텍터 다 부서져가는데 오래돼서 프로텍터가 없음)크리로 바꾸는거고 폰은 포고 부부계용으로 쓰는 아아폰 7때문에 교체 들어감. 이게 레이드 뛰다보면 가끔 튕겨서;;
3. 폰은 13 프로맥스 보고있음. 일단 커야돼 내가 눈이 침침해… 노안도 아직 안왔잖아요 아 제가 시력이 좀 안좋아서요
4. 패드는 프로 5세대 11인치 보고있음.
5. 폰을 바꾸게 되면 패드는 프로 6세대 나올때까지 존버탈 예정이고 패드를 바꾸게 되면 폰은 14 나올때까지 존버탈 예정.
6. 참고로 패드는 와이파이 모델 삼. 네? 셀룰러요? 아니 그 큰걸 어떻게 밖에서 꺼냄?
7. 약정… 생각 안해본 건 아닌데… 나 XS max 살때도 약정 2년 잡았더니 요금 10만원 넘어감… 엄마 경악함…

일단 한가지 확실한건 싸커킥 두대 예약해놨음 그래놓고 쿠팡하게 내놓으라고 한다에 한 표 이럴거면 살때 잔소리는 왜 하는겨

+패드도 보상판매 됨? 가로수길가서 물어보면 안됨? 너 그거 영어로 해봐 아 몰라 파파고 써

*네이버 블로그 일상다반사에도 올라갈 예정임다.
*딱히 썰이랑은 상관 없는 얘기지만 이번에 확진크리 맞으신 분은 포덕들 단톡방에 눈이 닮은 분이 계신데 그 분이 에블리를 닮아서 캐릭터를 일단 에리본으로 잡았음. 헬스하시니까 건장한 에리본인가 에리본인데 막 근육있고 그래
*다른 분은 캐릭터 뮤츠임다. 전설의 포켓몬은 기초친밀도가 0이거든. 이의 있으면 이의제기 하셔도 되는데 당신이 먼저 친밀도작 안 한다고 한거예요. 그때 전포로 픽스했음.

1. 방역택시가 생각보다 일찍 와서 미처 못 챙긴 짐중에 런닝(…)이랑 스위치 독, HDMI 케이블이 있었음. 사실 독이야 내가 대화면으로 플레이 해도 되나 싶은 게임들만 하니 지장은 없었는데 런닝은 지장 좀 있었음. 이 사실을 엄마가 알았다간 싸커킥이다

2. 안에 들어가면 격리 해제 전 검사 받기 전까지 말 그대로 한발짝도 못 나감. 다들 이 얘기 하면 어유 힘드시겠어요 하는데 본인은 골수 집순이라 집에서도 포고 이벤트나 출퇴근 아니면 밖에 잘 안 나가서 제발 좀 나가라고 하는 수준이라 그렇게 큰 데미지는 없었음. 날씨 좋은 날 못 나가는 거 빼면. 해제 전 검사받는 날짜가 수댕이 커뮤라 좋아하는 포고 고인물이었다

3. 배달 됨. 대신 결제까지 앱에서 마친 상태여야 하고, 술이나 담배는 반입 안 됨. 아 이건 좀 뼈아픈데… (이사람 맥주 좋아함) 참고로 보통 호텔에서 배달 시키면 내려가서 받는 게 맞음. 이게 특이케이스인거지.

4. 가끔 배달시키면 프론트에서 전화 올 때가 있음. 확인차 전화하는건데 배달시키셨죠? 하고 실제로 시켰는지 확인한 다음 방으로 갖다줍니다. 한번 니가와 시전하긴 했는데 지불도 다 마쳤고 자가격리 대상이라고 하니까 칼납득하심… 그 뒤로는 아예 시켜놓고 미리 전화했음. 그 니가와에 응하면 난 벌금행입니다 프론트여

5. 식사는 블로그에 올렸던대로 아침이 샌드위치/죽(월수금 샌드위치 화목토일 죽)이고 점심저녁은 도시락임. 대신 샐러드로 바꿀 수 있는데 이거는 하루 전날 오후 5시 이전까지 미리 말해야됨. 내가 입소 첫날 늦게 와서 그거 말 못했고 다음날(토요일) 삼시세끼를 다 챙겨먹음…

6. 밥이나 택배, 배달의 경우에는 문 앞에 갖다두고(식사용 보온팩이 있음) 노크하고 퇴장함. 노크소리가 들리면 빛의 속도로 튀어나가면 된다

7. 밥은 배달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아침이 6~7시, 점심이 11~12시였나 그랬고(보통 11시 반쯤 온다) 저녁은 5~6시였나 그랬음. 이것때문에 생체시계랑 스케줄이 꼬여서 주말에 점심을 뺐던거고… 본인 주말에는 보통 정오나 오전 11시쯤 일어나서 아침먹고 6시에 저녁먹는게 땡임. 그리고 기상은 항상 엄마의 싸커킥과 함께

8. 야식은 시킬거면 밥 먹으면서 시킬지 말지 여부 정하고 7시반~8시까지 메뉴 고르고 시켰음. 9시 넘어가면 식당 수가 줄어들고 10시 이후로는 배달이 다 안됨. (B마트는 모르것다…)

9. 시설에서 지내면서 ㄹㅇ 아무도 나 안건들고 노래 흥얼거려도 뭐라 안해서 개꿀이었음. 독립에 대한 열망이 타오르는 순간이었음. 야식 시켜도 아무도 뭐라 안하는것도 좋고… 근데 야식은 양이 부담돼서;;

10. 시설에서 지내면서 고생했던 두가지 요소가 있는데 첫번째가 저녁되면 추운거. 집에서는 엄마가 추위를 많이 타서 난방을 좀 틀어놓는 편이고 겨울 아니면 웃풍이 없는데 여는 해떨어지면 창으로 찬바람이 들어옴. 심지어 컴퓨터 있는 자리가 창문 옆자리였음… 커튼치면 좀 덜한데 그러면 바깥 풍경을 못 봄. 그래서 처음에 민소매 가져갔다가 반팔입음. 그 티셔츠가 I HATE MATH긴 했지만 상관없다

11. 다른 하나는 내가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못 잔다는거였음. 이불이건 베개건 바뀌면 일단 잠을 잘 못 들고 겨우 잠들어도 금방 깨버림. 그래서 집에서는 오후까지 퍼자다가 엄마의 싸커킥과 함께 기상하는 반면 밖에서 자면 오후까지 못 자고 아침에 깨는 편임. 입소한 날도 그래서 잠 설쳤다가 겨우 잠들었고 아침 오는 소리에 깨서 밥 갖다두고 또 잤는데 여덟시 반인가에 도로 깼음.

12. 참고로 그것때문에 여행갈 때 용아를 데려갈 수 있으면 데려감. 아 말씀드리는 순간 엄마가 드롭킥을 꽂습니다 아니면 남는 베개를 안고 자던가… 거대인형 삼대장 다 애착인형인데 용아가 일단 구겨넣기 편하기도 하고… 메라랑 따라큐는 빨아야돼서(그리고 차지하는 부피가 정말 크다) 두고갔고… 근데 용아가 있어도 덜하다 뿐이지 잠자리 바뀌면 잠을 못 잠.

13. 그리고 이 빌어처먹을 코감기가 안 떨어짐+잠 못 잠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인해 금요일~토요일 오전까지 몸상태 안좋았음. 남자친구는 안오고 감기만 오네

14. 호텔에는 룸메이드가 있어서 투숙객의 방을 청소하고 부족한 일회용품을 보충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는 그런거 없음. 나갈때까지 아~무도 방에 안 들어옴. 그래서 필요한 소모품이 있으면 프론트에 직접 연락해서 달라고 해야 함.

15. 쓰레기는 플라스틱을 제외하고 3의 배수 날짜마다 회수함. 이 통도 오전중에 문 앞에 갖다두면 거기다가 쓰레기(일반쓰레기+음식물 쓰레기+종이+캔, 즉 비플라스틱 쓰레기들)를 채우면 되는데 바이오해저드 봉투가 있고 그 안에 뚜껑이 덮일 만큼 쓰레기를 담고 묶고 통에 넣어서 뚜껑 닫고 내놓으면 알아서 가져감. (단, 통 밖에 따로 내놓거나 하면 안 가져감)

16. 쓰레기 봉투가 두 개 있는데 작은게 3의 배수 날짜마다 버리는 쓰레기 담는 봉투고 큰 게 플라스틱 쓰레기 담는 봉투임. 도시락도 대부분 일회용품에 담겨서 오고 수저도 일회용인데 사실상 젓가락 빼고 플라스틱임. 이런것들을 큰 봉투에 모아두는데 플라스틱 쓰레기는 격리자 나가면 처리하는거라 큰 봉투 알아서 안배 잘 해야됨. 본인은 9일~20일까지 있는거라 5일단위로 나눠서 담았음.

17. 도시락의 경우 다 먹고 음식물쓰레기는 따로 빼고 남는 국물은 한번 씻은 다름 플라스틱 버리는데다 모아뒀음. 저녁밥은 종이에 담겨서 오는데 그건 걍 도시락이라 플라스틱에 같이 버렸음. 야식 시켜먹으면 오는 용기도 다 플라스틱으로 처리하고…

18. 원래 일할때 커피 한 잔 빨고 에너지 충전하는 타입인데(…) 닥터페퍼가 이미 냉장고를 차지하고 있어서 커피를 추가로 못 샀음. 그래서 호텔에 있는 G7 타마셨음. 주 5일 근무인데 딱 5일치 있어서 하루에 한 잔씩 하고 오후에는 물만 먹기 거시기해서 사 둔 얼그레이 한잔 하면서 일했음. 참고로 G7 내 취향 아님… 카페모카에 휘핑크림 겁나 왕창 올린거 먹고싶었음… 집에 놔두고 온 커피가 눈에 선하고 막… (캬라멜 마끼아또+헤이즐넛 커피… 역시 급해서 못 챙겼는데 와보니까 없더만…)

19. 여기 생활의 장점은 일단 호텔이라 벌레가 없음. 모기도 없음. 아 ㄹㅇ 편함. (이사람 모기한테 어그로 많이 끌림)

20. 에어프라이어는 없고(싸오면 될라나…) 커피포트는 있음. 컵라면정도는 끓여먹을 수 있음. 본인은 육개장 큰사발이랑 왕뚜껑 쟁여놓고 배고플때 야식으로 먹거나 주말에 점심으로 먹었음. 아 말씀드리는순간 엄마가 파일드라이버를 꽂습니다!!!

21. 자가격리자 키트? 그런게 있는데 본인은 키트 보내기 전에 시설 입소부터 신청해서 아예 호텔로 왔고, 보통 시설로 가는 경우 집으로 보낼건지 시설로 보낼건지를 정할 수 있음. 등기 우편이라 주말 끼면 배송이 늦고(금요일에 간다더니 그 다음주 수요일인가에 옴), 여기 자가격리자 안내사항이랑 수령증 있어서 그거 작성해야 하니까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위치로 배송해달라고 하는 게 편함. 우리동네는 체온계랑 덴탈 마스크 줬음.

22. 야식이 생각보다 풀이 적었음. 이게 왜그러냐면 배달을 시킬 수 있는 최소 금액에 맞춰서 먹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추가로 시킬 수 있는 게 있고, 가격 범위를 맞추려면 2인분을 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음. (참고: 닥터페퍼 쟁여둬서 음료수 따로 안 시켰다)

23. 호텔에 있는 동안 말상대가 없어서 심심했는데 용아 덕분에 살았음. 아 엄마 툼스톤피니쉬는 아니지

24. 와이파이가 있는데 일단 비보안이었고 집보다 느렸음. 그리고 와이파이를 선택하면 특정 웹 페이지에서 로그인해야 하는 방식이라 스위치에서는 사용 불가임(나눔은 핫스팟 잡아서 진행함). 부부계정 폰에서도 가끔 끊겨서 재로그인 해줘야 했고, 노트북의 경우 아예 부팅할때마다 다시 잡고 로그인했음. (재부팅할때는 필요 없었는데 껐다가 오랜 시간 후 다시 켜면 필요함)

25. 그래서 핸드폰은 걍 와이파이 안잡고 LTE 썼음. 어차피 데이터도 많고 SKT에서 우수고객이라고 리필 쿠폰도 챙겨줌. 딱 한 번 와이파이 잡았던건 iOS 14.8로 올릴때가 끝이었음.

26. 노트북에 외장하드 세 개(집에서 쓰는거 두 개+직장용 하드 하나)랑 USB 꼽아서 쓰는 LED 라이트 들고갔는데 라이트 잘 챙겨간듯. 해 떨어지면 조명을 밝혀도 집보다 깜깜했음. (집 형광등 LED 씀) 어느정도냐면 이 광도에서 책 읽다간 눈 나빠질 것 같은 느낌…

27. 줄넘기 했음. 최대한 아래층에 피해 안 가게 했고 오늘 433일째임.

28. 방에 TV가 있긴 했는데 TV를 잘 안 보고(…) 스위치 독이랑 HDMI도 두고와서 TV 한번도 안 켰음.

29. 호텔에서 스탑 하나 체육관 하나 잡혀서 다행히도 포켓몬고는 할 수 있었음. 호텔이 을지로 3가쪽이었는데 명동성당이랑 보신각 잡혀서 거기 레이드도 했고… 공방으로 사람 꽤 들어와서 인원 부족할 걱정도 없었음.

30. 씻을때 세면대에서 세수하고 양치하고 샤워실은 아예 샤워기 픽스해놓고 씻긴 했음. 근데 물줄기가 집꺼보다 좀 약하고 간격이 넓어…

31. 용아 집에 무사히 돌아왔음. 자가격리 대상자는 소지품 안태워서 데려간거고.

32. 프론트에 계시는 분들 스펀지 실험맨같은 옷 입고 있었음. 오늘이랑 어제 프론트 갔을때는 약간 김상중씨 닮은 분이랑 안경쓰신 분 계셨음.

33. 일단 게임기 아니더라도 뭔가 취미활동 할만한 거 가져가는게 좋음. 읽을거리건 노트건… ㄹㅇ 심심함.

34. 아씨 선짓국 못먹었네 내일 포장해서 먹을까… 엄마: 내껀 어디갔냐

35. 본인 여행용 아이템이 따로 있어서 어지간하면 그거 쓰는 편인데 바디워시 중간에 떨어져서 그것만 어매니티 썼음. 바디로션이랑…

36. 머리가 감아도 감아도 감을때마다 개털이었음… 얼굴도 뾰루지같은 거 잘 못 짜는데다가 비누가 다른거라(집에서는 내가 만든거 씀) 피부 난리났음 지금… 심지어 곧 생리터져요… 요플레 큰거 사올걸

37. 빨래는 셀프. 본인이 묵은 호텔의 경우 2층에 빨래방이 있었지만 객실에서 못 나가기때문에 빨래를 못 함. 그래서 속옷은 비누로 직접 빨고 티셔츠나 바지같은 옷은 집에 가서 빨려고 한곳에 모아뒀음. 빨래 마르는 시간까지 계산해서 퇴소 직전 마지막으로 빨래할 시점까지 정했음.

1.
아 내일도 일해야됨…
주말에 느긋하게 쉴 때가 좋았는데…
근데 여기는 단점이 술 반입이 안돼서 술대신 닥터페퍼 먹고 있음. 첫날 쟁여둔 그거
집에 두고 온 커피는요 몰라 누군가 먹었겠지

2.
자가격리 대상자는 소지품 안 태운대서 용아 데려왔음.
덕분에 쓸쓸하지는 않은데 이불 바뀌어서 첫날 잠을 못 잤음… (원래 이불 바뀌면 잠 못 잠)
참고로 밥이나 배달같은 거 전달해줄때는 문 앞에 갖다두고 노크합니다.

즉, 여기서 나갈때까지 사람 얼굴을 볼 일이 없어요.

3.
회사 사람들이 제일 보고싶음.
그분이랑 확진되신 분이랑…

솔직히 함께 일할때는 다시 좋아하려는 머리 뜯어말리느라 개고생했지…
두분 affinity 좋아서 나 아오안이라 힘들었지…
근데 막상 없으니까 허전하더라고… 특히 확진되신 분…

빨리 나아서 돌아와요…
님 없는 날 사무실에서 거의 뭐 수능쳐도 될 정도였음 진짜…
나도 말 안붙이고 저쪽도 ㄹㅇ 가끔 한숨쉬는 거 말고 내랑 말 한마디도 안함.

4.
원래 동생놈이 무슨 고기 사서 재먹는다고 했는데 그게 추석즈음임.
근데 내가 시설에 들어갔잖아요?

이아저씨 인성질 보소. 아주 퇴소전에 다 처먹겠다고 선언때리네.
나는 눈앞에서 봤어요 불고기 분명 둘이 먹을 수 있는 양인데 순삭됐어… 미친 소리 같지만 전부 사실이예요

5.
화장실에 욕조가 없어…
호텔이라 욕조 있겠지 아싸 입욕제 개꿀 하고 들고왔는데 욕조가 없어…
이쯤되면 집에 욕조를 하나 사서 거기서 반신욕 하는게 빠를 것 같은데

6.
방이 몇가지(욕조 없는거 포함) 빼면 딱 내가 원하던 자취방 스타일임.
한켠에 피규어 장만 쟁여두면 Profit! 신에게는 아직 조립을 못 한 나노블록이 남아있습니다
나름 밥 먹는 공간이랑 일하는 공간도 분리되어 있습니다. 아 편해.

가장 좋은건 내가 뭘 하든 아무도 건드리는 사람이 없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