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후기

결론: 아 이래서 사람들이 대기업 대기업 하는구나…


면접관님: 첫 직장은 왜 그만뒀냐?

본인: 사람 문제로 그만뒀다. 그 당시에는 전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었고 그 때 상급자가 가해자 편을 든 경험이 있어서 힘들었을때도 얘기를 못 했었다.

면접관님: 근데 여기서 똑같은 일을 또 겪으면 어떡할거냐?

본인: 이후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대화하면서 그 때 기분나빴고 이런걸 터놓고 얘기하면서 서로 화해했다. 그런 일이 생기면 터놓고 대화로 해결보겠다.

면접관님 질문 중에 인상에 남는건 이거랑 첫 직장에서 했던 일 얘기.

오는데 몇분 걸리는지는 안 물어보셨음. 참고로 버스타고 30분이었는데 버스 막히는 걸 보면 따릉이가 더 빨리 도착할듯… 이하는 본인 질문.


Q. 복장은 어떻게 되나요?

A. 지금 저 입은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유입니다. (연구쪽 최고의 장점이 이거다. 복장 자유.)

Q. 예전에 근로장학생 했던 실험실은 쥐를 키우고 있어서 화장을 진하게 못했고(동물들이 그런거에 좀 예민한가봄) 대학원에서는 교수님이 시약에 섞일 수도 있다고 네일을 금지하셨는데, 여기도 혹시 그런걸 지양하는 편인지?

A. 그런거 상관 없습니다.

Q. 밥은 어떻게 하나요?

A. 직원 식당이 있다. 케이터링 업체 중에서는 우리가 3~4등 안에 든다. 맛있다. 세종대 학식 이기는건가

Q. 커피는 어떻게…

A. 커피 저기서 뽑아먹기도 하고, 이 근처는 카페가 많아서 맛있는 데 가서 사먹기도 한다.

Q. 대기업이면 혜택이 많을 것 같은데, 직원 혜택 중에서는 뭐가 제일 베스트라고 생각하시는지?

A. 백화점 할인도 되고 이마트 할인도 된다. (정규직만…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거 근데 일렉트로마트에서도 되나

Q. 연차는 자유롭게 쓸 수 있나요? 쓰기 일주일 전에 말하거나 그런 게 있나요?

A. 그런 제약은 없다. 연차랑 별개로 한달에 하루는 회사가 의무적으로 쉬는 날이 있다. (매달 둘째주 월요일)


일단 거리도 그렇고 다니게 되면 식비 커피값 다 해결돼서 회사생활 하면서 별도로 나갈 돈은 없을듯… 버스도 날씨 궂을때만 타고 걸어가거나 따릉이 타면 되니까 만사 해결이다. 이사람 정기권 삼

질문하면서 진짜 탐나는 회사는 처음이었다. 제발 뽑아주세요 기도메타 들어갑니다… 이사람 기미상궁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