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게이트를 지켜보는 내 심정


이거 외에 지금 내 심정을 표현할 수 있는 짤이 없음.

와 진짜 내가 그 뉴스 보는 내내 욕이 와 진짜 살면서 이렇게 빨리 입에서 욕 튀어나온건 할머니가 제사 다시 지낸다고 하는 소식 듣자마자 욕한 후로 처음임 진짜. 치가 떨리는 걸 떠나서 죽을때까지 두들겨 패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10년 전에 교장선생님이 빅뱅을 빅방이라 하셨던 시절에는 안 그랬던 거 같은데… 이게 돈과 인기때문에 본래 인격이 드러난건지, 물들어버린 건지 그건 나도 모르겠음. 근데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있는 거 보면 시발. 원래 그런 인간들이었구나. 까발려지지 않았다면 피해자가 몇명은 더 나왔을거고, 그게 내 주변 사람이 될 수도 있었겠네. 시발. 소름돋는 새끼들.

일단 내가 제일 빡쳤던 것 두가지를 정리해보겠음.

1. 언론에서 승츠비 승츠비 거리던, 그 돈은 깨끗하게 번 돈일까?
세포 키우다 문득 생각났다. 빅뱅의 노래 중 dirty cash라는 노래가 있다.

돈이 다 똑같은 돈이 아니다. 힘들게 일하면 매월 통장을 스쳐 가는 월급, 혹은 꽁돈, 생각지도 못 한 수입… 그런데, 방송에서 승츠비로 나온 시절에 번 돈들… 지금 알려진 것들. …과연 그 돈들은 깨끗한 돈이었을까?

사람을 팔아서 버는 돈, 팔면 안 되는 것을 팔아서 버는 돈, 정당히 치뤄야 할 대가를 치르지 않아서 쌓이는 돈. 그런 돈이야말로 Dirty cash라고 생각한다. 더러운 돈.

2. 정준영이라는 사람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이건 진짜 욕을 안 할수가 없다. 아니 진짜 양의 에너지를 하나도 얻지 않은 타키온의 속도로 욕이 나올 정도였다. 정말 추악하기 그지 없다.

뭐 성욕이야… 그래. 까놓고 말하면 나도 가지고 있지. 시발.
근데 짐승 아니고 사람이면 시발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도 되는 것이 있다는 걸 알 거 아냐. 사리분별을 똑띠 해야 하는 거고, 그래서 세레브럼이 달려 있는거지. 이 정도면 세레브럼 주름을 하나하나 다림질한 걸로는 표현이 안 된다. 그냥 어깨 위에 그건 장식인거다.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될 짓이다. 공인이라서가 아니라 상식이 제대로 박혀 있으면 해서는 안 되는 짓이다. 하물며 일반인들도 그런 짓 하면 경찰서 정모를 하는데다가 뉴스에 나오는데, 공인이라면 더 조심해야 하는 거 아닌가? 애초에 공인이라는 자리가 뭐라고 생각하는건지? 자신의 행동때문에 다른 엄한 사람들까지 피해를 볼 거라는 생각은 안 하는지?

그리고 특히 더 실망했던 건 그 (삐-)가 나랑 같은 포덕이라 1박 2일 보면서 참 응원하던 연예인이었는데 지가 지 무덤을 아주 지구 반지름 깊이로 파버렸다는 것. 돌이킬 수 없는 선택지, 그리고 어느 누구도 옹호할 수 없는, 일반인이라면 도저히 옹호는 물론 용납 자체가 불가능한 선택지가 누적되어버렸고, 그게 이번에 밝혀진 것 같다.

기본적으로 나는 상식선 안에서만 행동하면 한 사람으로서 대해준다. 하지만 상식선을 벗어나버리면 ‘없는 것’으로 취급해버린다. 정확히는 존재함에도 무시해버린다. 그래서 소식 듣자마자 블로그 서로이웃도 끊어버렸고, 핸드폰에 있던 극장판 엔딩도 삭제했다. 물론, itunes에 들어있던 것도 삭제해버렸다.

누차 말하지만 어깨 위에 달린 건 사리분별 하라고 있는거지 장식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