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들에게서 메일이 온다

메일이 오긴 오는데 메일 받을떄마다 자괴감든다
이게 직무는 어차피 연구직 구하고 있으니까 상관이 없음
근데 조건이 안 맞는 회사가 자꾸 온다
나는 사원인데 과장급 대리급 이런 공고를 보낸다

안그래도 요즘 고민이 많다.
전공 살려서 가는 게 맞는건가 아니면 지금이라도 전공 죽이고 다른 걸 해야 하나
근데 이건 진짜…

진짜 주선해주고 싶어서 보내는건지 아니면 한놈만 걸려라 이런 건지
일할때도 연락 오는 헤드헌터들 있었는데 진짜 한놈만 걸려라 이런건가
난 이력서 받아서 주선했는데 회사가 싫대 난 일했음! 이런건가

이런 목적이면 보내지 마세요 기분 나쁘네요
내가 그정도로 업계에서 필요없는 존재인가
아무나 걸려라 하면서 찔러보는 메일 받을 정도인가
자괴감 든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