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수록 빡치네…


이번주가 원래 사촌오빠 결혼식이었음… 토욜이.
고페스트 뭐 결혼식 갔다 오는길에 뛰지 뭐… 메로엣타가 걸려있긴 하지만… 하드록 피카츄는 덤

사실 친척들 만나봐야 결혼얘기밖에 안하는데 그럴때는 한숨을 쉬면서 한마디 함.
하… 저도 결혼하고싶은데 돈이 없습니다… 강남에 건물 하나 사주시면 남자 멱살 잡아서 끌고 오겠습니다…
그러면 급사과함… 나중에 애 언제 낳을거냐고 물어보면 강남 8학군에 집 사달라고 할 예정
그리고 나도 역공하면 돼요 마침 사촌중에 올해 고3인 애 하나 있더라고 이렇게 미러코트를

여튼 부페 가서 접시에 초밥 야무지게 담을 생각에 행복회로 태우고 있었음
내가 또 부페 코스가 초밥-고기-디저트라 첫빠따는 무조건 거기 있는 초밥을 종류별로 다 먹어요
또 플레이팅도 아주 알차 초밥으로 초밥 집적회로 만들고 롤 올리고 남는 공간에 튀김이나 고기를 또 뙇
그렇게 가져가면 엄마가 아니 이건 뭐야 하면서 고기를 왜 가져가 저기 있잖아 이렇게 털리나요

2차로 고기 튀김 등등 평소에 못먹는거 위주로 가져오면 엄마가 또 아니 스테이크 저기 있잖아
슬슬 배부를때쯤 디저트를 들고와서 먹다보니 이집 마카롱 왜이렇게 작냐
마무리로 아이스크림 있으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다이렉트로 내려서 아포가토 추가

소싯적에는 내가 양손에 접시를 하나씩 들고 퍼가서 먹으려고 내려놓으면 아니 엄마 고기 저기 있다고
아무튼 그래요… 평소에 못먹는것들 위주로 먹을 수 있지…
특히 아포가토… 카페에도 없음 그건… 있어도 비싸고…
그래서 부페가는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혼자 부페가기는 좀 거시기하잖음.

근데 이 빌어처먹을 바이러스놈이 결혼식을 연기시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