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긴 싸움이었다…

회사에 본인빼고 전부 비슷한 전공… 직군도 비슷하다.
당연히 세분이 얘기하기 시작하면 나는 대화에 끼질 못함.
나는 이걸 군중 속의 고독이라고 한다. 혼자가 아닌데 혼자인 상황.

배척당할 때 지겹게 느꼈던 그것은 트라우마가 되었고, 트리거가 발동되면 경계선상에 서게 된다.
하지만 이건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단지 내가 끼기 애매한 상황일 뿐이었다.
그분들이 나를 일부러 빼놓은 것도 아니고, 어차피 내가 낄 수 없는 영역이었다.
그렇게 오늘은 하루종일, 트라우마와 싸웠다.

인생은 전장에 서있는 것.
그리고 나는 오늘도 살기 위해 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