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왔다 질문은 받지 않는다

사유: 저녁먹고 집에 와서 케이크에 불붙이고 한잔 걸침


일단 빕스 가려다가 다 차서 아웃백 가야 하나 하던 찰나… 동생놈이 여기를 예약함.

그리고 본인 반응:

우리동네에 이런 데가 있었어?

위치 찾아본 후 반응:

세종대에 이런데가 있었어??? 대체 무슨 삶을 살고 계신겁니까 선생님



연어샐러드
일단 본인은 안 가리고 다 퍼묵하는 타입이고(육식파긴 하지만 의외로 샐러드도 좋아함) 그래서 맛있게 잘 먹었음. 끝.
드레싱은 아마도 발사믹인가 했는데 기름이 있는 걸 보면 오리엔탈인가… 발사믹 드레싱도 기름 있나?


찹스테이크+과일
그 토마토에 무슨 치즈 올린거 그거 맛있던데… 4인상인데 왜 하나 덜나왔나요…
아무튼 찹스테이크랑 메론이랑 골드키위(비싼거)랑 귤이랑 먹음 끝
단호박샐러드는… 내가 단호박을 싫어해요…


까르보나라
맛있음. 끝.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파스타
메뉴판을 내가 안봐서 잘은 모르겠으나 일단 한 입 먹고 입에서 화염방사를 뿜었음.
처음에는 로제인가 했는데 이건 맛을 보니 아라비아따임이 확실하다…
아라비아따는 토마토 베이스지만 페퍼론치노를 겁나 털어넣고 만드는건지 베이스가 되는 소스가 매움.


고르곤졸라
저거 사실 올리브(?)랑 견과류임
꿀은 찍어먹으라고 나오지 않고 피자 위에 뿌려서 나옵니다 맛있음

근데 이 집 피자 맛은 있는데 먹고 나면 손에 뭔가 묻는다…
사실 고르곤졸라 먹을때는 꿀이 발라져서 그런가 했는데 새우 루꼴라 피자 먹을때도 묻었음.
물티슈 있어서 닦긴 했음. 닦이긴 닦임…


버섯크림리조또
아 리조또가 이런 식감이구나… (처음 먹었음)
역시나 맛있음. 버섯은 새송이버섯 들어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