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츠씨를 보니 생각나는 포켓몬이 있어…

7세대 전설의 포켓몬 중에 네크로즈마라는 포켓몬이 있음.
썬/문때는 그냥 울비들 다 잡고 나니 뭐가 떨어졌대 잡자 수준이었지만 울썬문에서는 1회차 밀 때 나와요.
난이도 진짜 완전 핵빡셈 ㄹㅇ 메타그로스 데려가서 두유노메탕킴 냉펀 함 날려야됨…
아무튼.

네크로즈마는 과거, 먼 세계에 빛을 나눠주던 존재였습니다.
사람들이 과도하게 욕심을 내게 된 탓에 빛을 나누어주던 존재는 상처입고, 날뛰면서, 빛을 뺏어가게 되었습니다.
먼 세계 사람들은 그런 네크로즈마를 봉인했지만, 이미 빛을 먹혀 세계가 어둑어둑해졌지요.

그 뒤 울썬문 본편에서 깨어난 네크로즈마는 별구름(솔가레오 or 루나아라)와 싸우게 됩니다.
태양을 삼킨 사자와 달을 현혹한 짐승을 집어삼킨 빛에 굶주린 자는, ‘식’의 형태가 되어 자신이 있던 세계로 돌아가게 됩니다.
자신의 세계에서 네크로즈마는, 하나의 커다란 빛나는 용이 됩니다.
하나의 빛나는 용과 싸워 세계의 빛을 원래대로 되돌린 후, 주인공은 네크로즈마에게 빛을 나눠주고 동료가 됩니다.

그렇게 동료가 되어서 알로라에서 쭉 올라온 네크로즈마가 있습니다. 심지어 울볼딸까지 했다 아니 어케잡으셨대
‘식’의 형태라는 건, 네크로즈마의 첫 폼 체인지인 황혼의 갈기와 새벽의 날개.
각각 태양빛과 달빛이 약해질 때로, 보통 일식 혹은 월식 네크로즈마라고 부릅니다.

빛나는 용의 형태는, ‘식’의 형태가 된 네크로즈마가 울트라버스트를 하면서 변하게 되는 형태.
전신이 빛나는 용이 되어, 눈부신 빛을 나누어준다.
울트라버스트는 일시적이지만, 트레이너의 전력을 이어받아 빛나는겁니다.

당신은, 아직 태양을 삼킨 사자를 만나게 될 지 달을 현혹한 짐승을 만나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트레이너와의 유대를 통해 전력을 이어받고, ‘식’의 힘을 넘어 전신에서 빛을 뿜는 것처럼.
하늘을 태울 정도로 강렬한 빛을 내뿜는 것처럼.
당신도 언젠가, 빛을 나눠주는 사람을 만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때에, 우리는 다시 재회하게 될 겁니다.
빛을 잃어버린 자와, 검은 빛을 내는 자로서 말이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재회하는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