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네이버페이보다 혜자인 건 맞는데, 대체 얼마나 주길래? 궁금하지 않음?
그래서 내가 해봤음.
실험조건
-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가 둘 다 되는 곳에서 동일한 가격의 물건을 산다
- 구매 후 나오는 화면을 그대로 캡처한다.
참고로 우리동네 생각보다 저거 두개 다 되는데가 없음. 동네 파바나 다이소 가야지…
근데 파바 빵은 솔직히 넘모 비싼것이다… 그래서 다이소 갔음. 머리끈 뜰 실도 거의 다썼고… (실 한볼에 1000원)
그래서 지른 금액은 1000원이고, 1000원짜리 물건 두 개를 고른 다음 하나는 카카오페이, 하나는 네이버페이로 결제했다.
카카오페이
지르고 나서 알림 따로 없었고(CU나 세븐일레븐처럼 멤버십이 등록되어있으면 적립 알림은 온다) 오바 떨면서 돈 주는것도 없고 스탬프만 찍어줌. (하나는 어제 면접갔다가 잔액 남은걸로 커피 사마셨다) 스탬프는 4개 모으면 500포인트인데 이것도 혹시 모르지 기간 제한 있을지도.
네이버페이
혜택 뽑기가 있긴 한데 카카오처럼 뭐 저 곰팅이가 빵댕이 씰룩거리면서 개 오바떠는것도 아니고… 1000원에 1원이면 0.1%다.
다음 실험은 언제 하냐고? 파바에 내 원픽 빵 하나 있는데 월급타면 그걸로 실험해드림. 언제가 될 지는 몰라요 지금 백수라.
결론
- 카카오페이는 스탬프로 주고 네이버페이는 오바 덜 떠는 뽑기가 있다. 솔직히 개오바떨면서 2원 준다고 욕 바가지로 먹어서 불로장생하기 싫어서 뺀 것 같음.
- 저 스탬프가 뭘 사는데 카카오페이를 쓰냐에 따라 가성비 갑 or 가성비 최악으로 나뉠 것 같은데, 1000원당 하나니까 500P를 받기 위해 1000원씩 네 번 긁으면 4000원에 500포인트가 되는데, 1000원 긁으려면 사실상 다이소를 가야 한다. 동네 마트는 대부분 카카오페이가 안되고 요즘 마트에서 하나에 1000원 딱 떨어지는것도 없다. 본인이 뭘 긁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저 스탬프가 한 번에 1000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하나씩 주는거면(커피 하나에 2000원 넘어가는건데 하나 받음) 편의점 커피 4번 사면 만원이다. 서타벅서 아메리카노로 해도 만원 넘어가요. 즉 스탬프는 본인이 뭘 살 때 쓰느냐에 따라 가성비 갑과 가성비 개헬을 오가게 될 것임.
- 사실 다이소에서는 페이류 잘 안쓰는게 체크카드로 긁으면 할인된다. (1000원짜리 긁으면 995원인가 나감)
-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나 둘 다 포인트(충전한거) or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근데 네이버페이는 카드 선택하고 걍 바코드 긁으면 되는데 카카오페이는 카드로 결제하려면 면상(페이스아이디) 잠금해제건 지문이건 비번이건 잠금해제를 한번 해야된다. 아니 결제하는데 어느세월에 그거 하고 앉아계셔. 그럼 보안도 되고 이득 아닌가 하겠지만 생각해봅시다. 마트 러시아워(대충 오후 5~6시가 러시아워)인데 앞에서 페이 결제해야되는데 카드 잠금돼있어서 암호 긁는다고 시간 걸리면 줄 서있는 사람들은 혈압 오릅니다.
- 포인트 결제는 암호 입력하고 그런건 없는데 둘 다 만원단위 충전이라 존내 불편함. 스위치 이샵에서 카카오페이 돼서 스바 DLC를 그걸로 샀는데 3천원인가 모자랐거든요? 근데 만원빼갔자나… ㅡㅡ 최소한 5000원 단위로 빼가든가 모자라는 만큼만 간다든가 이런 개념이 없는겁니까!!!
- 위에도 썼지만 우리 동네에서 어쩌고페이 되는 가게가 별로 없음… 뭐 프랜차이즈나 가야 될까말까고 사실상 동네 마트는 안돼서 진짜 이거 써봐야지 작정하고 프랜차이즈나 편의점에 가지 않는 이상은… 애플페이요? 국민은행을 닦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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